홈플러스가 코로나19 4차 백신을 접종한 임직원에게 유급휴가 2일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4차 접종 백신휴가는 정부 지침에 따라 1972년 이전 출생자나 기저질환자 중 3차 접종(얀센은 2차 접종) 완료 후 4개월이 경과한 임직원에게 부여한다. 이번 백신휴가 대상자는 1만500여 명으로 홈플러스 전체 임직원 2만 여 명의 약 52%에 달한다.
코로나19 장기화 및 재확산으로 안전과 건강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본사 및 점포 임직원은 물론 고객과 마주하는 온라인 배송기사가 소속된 운송사와 온라인 고객센터 상담사가 소속된 협력사에도 백신휴가 협조를 요청해 코로나19 예방에 힘쓰기로 했다.
접종 당일 포함 2일의 유급휴가를 적용하며, 이상반응 발생 시 의사 소견서 등 별도 서류 없이 백신휴가 1일을 추가 사용할 수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되면서 임직원의 건강과 충분한 휴식을 위해 전사 근로자 협의기구 '한마음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선제적으로 유급휴가를 제공키로 했다"라며 "고객의 편안한 쇼핑과 임직원 및 종사자의 안전한 근무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더운 날씨가 연일 지속되는 가운데, 홈플러스는 현장 근무자의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홈플러스 온라인 배송을 담당하는 배송기사 전원에게 △배송기사 조끼에 소지해 열사병 방지를 돕는 아이스팩 △탈수 예방을 위한 식염포도당·이온음료(분말)·물병 등으로 구성한 '쿨 플러스(Cool Plus)' 키트를 배포했다.
온열 질환 예방과 건강 관리에 관한 업무 기준을 마련하고 수분 섭취, 휴식 등 개인 건강 관리와 안전 수칙을 아우르는 '혹서기 근무 가이드'도 상시 안내한다. 또한 장시간 통화로 인해 수분 섭취가 필요한 온라인 고객센터 상담사들에게도 하절기 텀블러와 캡슐커피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