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200억달러 시대 안착…조업일수 효과로 증가폭 확대
이미지 확대보기반도체 수출 급증과 설 연휴 일정 변화에 따른 조업일수 확대가 맞물리며 1월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1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월 수출액은 658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3.9% 증가했다. 이는 역대 1월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이다. 월간 수출액이 600억 달러를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일평균 수출은 28억 달러로 14.0% 늘며 1월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1월과 달리 올해 설 연휴가 2월로 이동하면서 조업일수가 3.5일 늘어난 점과 함께 반도체 수출 호조가 증가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205억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2.7% 증가했다. 2개월 연속 200억 달러를 넘기며 반도체 수출 비중은 전체의 32.2%를 차지했다. 인공지능 서버 수요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며 반도체는 10개월 연속 해당 월 기준 최대 실적 흐름을 유지했다.
자동차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1월 자동차 수출은 60억7000만 달러로 21.7% 늘며 역대 1월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의 관세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수출 확대, 조업일수 증가가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바이오헬스, 일반기계, 무선통신기기 등 다수 품목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석유화학과 선박 수출은 소폭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46.7% 증가했고, 대미 수출도 29.5% 늘며 1월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월 수입은 571억1000만 달러로 11.7%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87억4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통상 환경 불확실성 속에서도 수출 증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국익을 최우선으로 미국과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