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 일본 통신사 소프트뱅크의 영업점 '소프트뱅크 샵 인 제페토'를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
소프트뱅크 샵 인 제페토는 아바타·채팅을 활용해 고객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영업점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는 실제 사원이, 영업시간 외에는 AI봇이 상담을 맡아 365일 24시간 오픈된다.
또 기존 오프라인 영업점과 유사하게 포토 부스와 한정 아이템을 제페토 내, 또는 공식 오라인 숍에서 구매하거나 제품 쿠폰을 받을 수도 있으며 공식 스토어와 제휴를 통해 악세사리·IoT 제품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지난 2012년 소셜 미디어 전문 기업 '라인(LINE)'을 공동 출자 설립한 이래 장기간 파트너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제페토 전담 법인 네이버제트는 지난해 라인과 NFT(대체불가능토큰) 관련 협업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희빈 네이버제트 재팬 리드는 "제페토는 역동적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MZ세대 고객들의 니즈를 즉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플랫폼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가상세계와 현실을 넘나드는 브랜드 경험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