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적인 온라인게임업체 넷이즈(NetEase‧網易)는 20일(현지시간) 오는 23일 예정된 비디오게임 ‘디아블로 이모탈(暗黒破壊神:不朽)’의 중국내 출시를 연기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넷이즈의 비디오게임 출시 연기에 앞서 중국의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의 이 게임의 공식 계정은 신규투고가 금지됐다.
새로운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19일 발표문에서는 플레이 체험 개선이라며 ‘복수의 최적화 조정’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웨이보에서의 신규투고가 금지된 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연기이유는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로이터통신은 넷이즈에 이와 관련해 질의했지만 응답을 얻지 못했다.
넷이즈와 미국게임 대기업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공동개발한 ‘디아블로 이모탈’은 올해 가장 기대되고 있는 게임중 하나다. 중국에서의 출시는 지난해의 대규모 단속강화로 타격을 입은 중국 비디오게임시장에 대한 당국의 방침이 관심을 끌고 있는 상황에서 주목되고 있었다.
중국 이외에서는 지난 2일 이미 출시됐으며 앱추적 플랫폼 ‘앱 매직(App Magic)에 따르면 출시 후 2주간 240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다.
넷이즈는 이 비디오게임을 지난주 1500만명 이상의 사용자로부터 사전등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넷이주의 주가는 홍콩증시에서 9% 이상 하락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