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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진핑 3선 연임, 발목 잡는 정적들…"문제는 제로 코로나"

정대민 기자

기사입력 : 2022-06-13 14:54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3선 연임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그의 정적들은 시진핑의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이 전국을 경제 붕괴 직전의 상황으로 몰고 갔다며 시진핑의 3선 도전 반대에 나섰다.

1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시진핑은 분명히 그의 반대자들로부터 계속 증가하는 정치적 공격에 직면해 있고 이것은 중국 공산당 중앙 위원회 당 교육기관의 교수였던 카이 시아(Cai Xia)가 최근 발표한 게시물에서 명백히 드러났다.

그는 게시물에서 '당 및 정부 간부의 임기에 관한 임시 규정'을 언급했다. 그가 트위터에 올린 글에 따르면, 그는 이 조항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한 외신은 이 임시 규정이 시진핑이 다음 임기에도 중국 공산당의 수장으로 연임하는 것에 대단히 도전적이다거나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보도했다.

이 조항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과 정부의 고위 간부들의 임기는 제한되어 있다. 그들은 같은 직위에 두 번 연속 또는 총 15년 동안만 근무할 수 있다.

시진핑은 2017년부터 그의 연임으로 가는 길에 다양한 실질적인 장애물을 만나왔다.
전직 외교관이자 작가인 로저 가르사이드(Roger Garside)에 따르면, 무엇보다 시 주석의 반대파들도 중국 내 문제를 이용하여 그를 깎아내리고 있다.

'중국 쿠데타'의 저자인 가르사이드 교수는 "시 주석의 반대파들이 시주석에 대한 외압과 내압을 복합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내외적인 상황들로 인해 지도부 내의 라이벌들이 시 주석에게 대항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의 코로나19 범유행과 대량 봉쇄는 중국에 매우 취약한 상태이며 중국을 세계로부터 고립시켜야 할 절박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가르사이드는 "상하이와 다른 지역의 동영상에서 보듯 내부적으로는 분노와 공산당에 대한 존경과 충성에 대한 변화 등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는 부동산 부문의 비참한 실적에서 비롯됐다"고 덧붙였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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