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디지털 콘텐츠로 고객과 소통하는 신세계백화점이 이번엔 여행 커뮤니티로 변신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0일부터 국내 온라인 여행 커뮤니티 '여미(여행에미치다)'와 손잡고 '내 인생 최고의 여행지', '여행지와 어울리는 플레이리스트' 등 여행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앱을 통해 소개한다.
여미는 116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국내 여행 커뮤니티다. 팔로워 중 절반이 MZ세대다. 유명 국내외 여행지뿐 아니라 포털이나 SNS에서 찾기 힘든 곳까지 소개해 2030의 선호도가 높다.
신세계백화정미 여미와 함께 협업한 콘텐츠는 신세계 모바일 앱에 로그인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6월 한 달 동안은 여미 회원들이 소개하는 '내 인생 최고의 여행지'를 만나볼 수 있다. 알래스카 빙하 크루즈, 핀란드 개 썰매 여행 등 해외여행 콘텐츠부터 인생 석양 베스트10과 같은 감성 여행 콘텐츠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신세계와 여미는 향후 월별 추천 여행 테마와 어울리는 다양한 여행지와 함께 감성을 더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여행과 어울리는 음악도 신세계백화점 앱이 추천해준다.
'신세계X여미' 앱 페이지에서는 K-POP으로 구성된 '오랜만의 비행기 여행', 파리 여행을 추억할 수 있도록 재즈 음악으로 구성한 '파리 뒷골목 재즈바' 등을 6월 한 달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고객들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줄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여왔다.
백화점 앱에 단순히 브랜드 할인 정보를 넘어 최신 트렌드와 인문학적 지식까지 담아 신세계만의 차별화된 디지털 마케팅에 적극 나선 것이다. 마치 한 권의 잡지를 보듯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엔 지니뮤직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모바일 앱 내 지니뮤직 전용관을 열고 월별 추천 플레이리스트, 매거진 등을 소개했으며 연말에는 온택트 콘서트 등을 통해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제철음식을 소개하는 신세계의 ‘계절과 식탁’ 코너에서는 지금 꼭 먹어야 하는 식재료를 알려준다. 신선한 재료를 고르는 법부터 손질하는 방법, 같이 먹으면 좋은 궁합, 맛있게 먹는 레시피 등 해당 음식에 대한 모든 것을 제공한다.
업계 최초 전자책 대여 서비스, 신백 라이브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고객과 소통하며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본격적인 휴가 시즌을 앞두고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여행과 관련한 콘텐츠를 소개하게 됐다"며 "유통을 뛰어넘어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