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디지털 대전환을 통한 '신세계 유니버스' 구축과 그룹의 지속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향후 5년간 20조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이어간다.
신세계그룹은 그룹의 미래 성장을 위해 오프라인 유통 사업 확대와 온라인 비즈니스 확대, 자산개발 및 신규 사업을 4대 테마로 삼고, 투자를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백화점을 포함한 오프라인 사업 확대를 위해 11조를 투자한다. 신세계백화점에는 신규 출점과 기존점 경쟁력 확대를 목표로 3조9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 출점과 기존점 리뉴얼 등에 1조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 프라퍼티도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스타필드 수원을 필두로, 스타필드 창원, 스타필드 청라 등 신규 점포 출점을 위해 2000억원을 들일 예정이다.
온라인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서는 3조원을 투자한다. 지난해 이베이와 W컨셉 인수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 신세계그룹은 이를 기반으로 향후 온라인 사업에서의 주도권 확대를 위한 추가 투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물류센터 확대와 시스템 개발은 물론, 신사업 개발 및 생산 설비 확대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자산개발은 신세계프라퍼티가 주도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현재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화성 테마파크 사업과 복합 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앞으로 5년간 4조원을 투자한다.
신세계그룹은 화성 테마파크 개발을 통해 약 70조원에 이르는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이 밖에도 헬스케어와 콘텐츠 사업 등 그룹의 지속 성장을 이끌 신규 사업 발굴에도 2조를 투자한다.
신세계그룹은 "앞으로 5년이 신세계그룹의 성장의 기반을 확고히 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디딤돌을 놓기 위한 매우 중대한 시기"라며 "새로운 경쟁 환경에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를 달성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로 그룹의 핵심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