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장수 게임사 SNK가 중국 게임사들과 협력, 자사 주요 게임 IP를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 'SNK 올스타 파이트'를 연내 출시한다.
'SNK 올스타 파이트'는 킹 오브 파이터즈(KOF)·사무라이 쇼다운·월하의 검사·메탈슬러그 등 SNK 아케이드 게임의 등장 인물들이 총출동하는 수집형 RPG다. 중국의 모바일 게임사 CMGE(China Mobile Games and Entertainment)와 바이트댄스 산하 뉴버스가 파트너로 참여했다.
3사는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중국어·영어 버전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했다. 이후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일본 안드로이드OS에서 일본어판 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SNK는 지난 1973년 '신일본기획(Shin Nippon Kikaku)'이란 이름으로 창립된 장수 게임사다. 앞서 중국의 37게임즈와 함께 개발한 'SNK 올스타', 국내 게임사 넷마블과 협업한 'KOF 올스타' 등의 수집형 RPG를 선보이기도 했다.
CMGE는 지난 2011년 설립된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사로 '원피스: 버닝 블러드', '드래곤볼Z : 어웨이크닝' 등을 중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뉴버스는 모바일 게임 전문 개발사로 최근 국내 출시된 보컬로이드 리듬 게임 '프로젝트 세카이 컬러풀 스테이지' 등의 개발에 참여했다.
'SNK 올스타 파이트'는 일본에서 올 가을 안드로이드OS·iOS로 출시될 예정이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곧 출시될 예정이나 국내 서비스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