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닉아츠(EA)가 미국 캘리포니아 회계연도 2022년(2021년 4월~2022년 3월) 연간 잠정 실적으로 매출 69억9100만달러(약 9조원), 영업이익 11억2900만달러(약 1조4417억원), 순이익 7억8900만달러(약 1조원)을 거뒀다고 현지시각 10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전년 대비 매출 24.2%, 영업이익 7.9%가 증가하고 순이익은 5.7% 감소한 것이다. 4분기 실적은 매출 18억2500만달러, 영업이익3억6900만달러, 당기순이익 2억2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5.6%, 영업이익 108.6%, 순이익 196% 성장했다.
게임 타이틀 판매량과 직결된 연간순예약액은 75억1500만달러로 지난해 대비 21% 성장세를 보였다. 이중 패키지 출시 후 꾸준한 업데이트가 진행되는 라이브 서비스 게임들이 전체 순예약액 중 71%를 차지했다.
특히 스포츠 게임을 중심으로 한 'EA 플레이어 네트워크' 이용자가 5억8000만명대로 전년 대비 16% 성장세를 보였으며 가장 많은 이용자가 몰린 것은 약 1억5000만명이 이용하는 '피파' 시리즈였다.
출시 3년차를 맞이한 온라인 배틀로얄 슈팅 게임 '에이펙스 레전드'는 전년 대비 순예약액이 40%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다. 지난해 3월 말 출시된 '잇 테익스 투'는 50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90개의 상을 수상했다.
EA는 향후 FIFA·매든 NFL·PGA 투어 등 기존 스포츠 게임 타이틀을 꾸준히 출시하는 한 편 '에이펙스 레전드 모바일', '반지의 제왕: 히어로즈 오브 미들 어스' 등을 앞세워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