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가 'K-치킨'을 앞세워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BBQ는 대만 시장 진출 3년 만에 18번째 매장을 'BBQ 베이터우점'을 오픈하며 동아시아 지역 글로벌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터우 매장은 타이페이 시내에서 전철을 타고 30여 분 떨어진 관광 도시로, 40여 개의 온천을 보유하고 있다. tvN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에도 소개된 유명 관광지다. 이곳은 대도시를 벗어나 여가를 즐기고 싶은 현지인들이나 여행객 등이 많아 유동 인구가 풍부한 상권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BBQ 베이터우점은 현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오픈 기념 치킨 할인 판매 혜택과 시크릿양념 소스를 바른 떡 튀김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대만 현지에서는 대표적인 K-푸드로 한국식 입맛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BBQ는 타오위한, 타이중, 타이난 등 대만의 중심 도시에 매장을 오픈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으며, 현지에서 K-푸드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고 한류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대만의 외식 시장이 계속 확대되고 있고 치킨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BBQ의 대만 진출은 아시아 시장으로의 영토 확장을 위한 성공적인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BBQ 관계자는 "윤홍근 BBQ 회장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후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위상을 확고히 하면서 신규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는 등 글로벌 사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BBQ는 2025년 전 세계 5만개의 가맹점 개설을 목표로 밝힌 바 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