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기업 케이옥션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전시장 확충 및 수장고 증설에 나섰다.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은 미술품 거래 규모 확대의 일환으로, 380억 원 규모의 강남구 토지 및 건물을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금번 양수 건물은 본점 소재지와 맞닿아 있는 건물로, 케이옥션은 이 건물을 활용해 전시단지를 조성하고 향후 미술품, 영상, NFT, 에디션 등의 전시 및 판매가 혼합된 복합문화 컴플렉스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양수금액은 자산총액 대비 39.93%이며, 양수 계약은 이사회 승인을 거쳐 4월 20일 체결되고 최종 양수예정일은 오는 5월 30일이다.
케이옥션 관계자는 “기존 미술품 경매 및 판매 사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미술품 전시장과 보관고 확대를 위한 최적의 공간 마련이 중요한 상황”이라며 “향후 미술품 판매를 통한 양적 성장 뿐 아니라 미술시장의 효과적인 조성, 신진 작가 개발 등을 통해 미술품 시장의 질적 성장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옥션은 금번 결정을 통해 한국 근현대, 해외 및 신진 작가 작품의 활발한 전시 및 유통으로 경매 규모 및 매출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주식시장에서 케이옥션은 전 거래일 보다 4.30% 상승한 2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2593억원을 기록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