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스그룹 생활가구 브랜드 일룸이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일룸은 오는 5월 4일 일룸 전체 제품 1600여개의 품목 중 약 500개 가격을 평균 3% 인상한다고 밝혔다
일룸의 가격 인상은 2021년 6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일룸 측은 "제품 및 포장에 사용되는 △목재 △철재 △사출 △유리 △박스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기준환율, 물류비, 인건비 등도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일룸 관계자는 "변동하는 원자재 비용 등을 최대한 감내하려고 했지만 (원자재 등의)인상 폭이 방어 수준을 크게 넘어서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하게 되었다"라며 "프로모션 등으로 소비자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주요 가구업체들은 제품 가격을 인상했거나 인상을 앞두고 있다.
한샘은 지난 4일 침대, 소파, 책장 등의 가격을 약 4% 인상했고, 퍼시스그룹 의자브랜드 시디즈도 지난 1일 전체 370여개 품목 가운데 190여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5% 인상 조정했다. 에넥스는 내달 1일부터 주방 가구 전체 품목 가격을 5%에서 최대 10%대까지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도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bh75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