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개발자회사 넷마블엔투의 이지현 파트장이 '2022 장애인고용촉진대회' 산업포장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이지현 파트장은 중증 청각장애인임에도 불구, 조직 개발 역량을 발전시키고 주변 동료를 업무 내외적으로 이끄는 리더십을 보여 장애인 고용 인식개선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넷마블엔투에 2019년 입사한 이지현 파트장은 ‘모두의마블’, ‘캐치마인드’, ‘야채부락리’ 등의 컨셉 원화를 맡았으며, 현재 신작 ‘머지 쿵야 아일랜드’를 담당하고 있다.
이 파트장은 "장애인도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고,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드리게 돼 기쁘다"며 "제 자리에서 묵묵히 노력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이 파트장의 수상으로 넷마블은 지난해 12월 'ESG경영위원회'를 설립하며 본격화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했다. 넷마블은 2008년부터 특수학교·유관기관에 '게임 문화 체험관' 총 35곳을 개관했으며, 2009년부텨 꾸준히 e스포츠 대회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개최해왔다.
또 2019년에는 게임계 최초로 장애인선수단을 구성해 매년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했고, 그해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주최 '장애인먼저실천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넷마블 그룹 6개 회사에서 공동 출자, 장애인이 카페 바리스타·PC 지원 등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돕는 표준사업장 '조인핸즈네트워크'를 설립하기도 했다.
넷마블 측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콘텐츠를 바탕으로 장애와 비장애를 떠나 즐겁게 소통하며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넷마블의 목표"라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