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자회사 넷게임즈가 넥슨지티의 합병을 마무리하고 통합 법인 넥슨게임즈로 31일 정식 출범한다.
이번 합병에 따라 넥슨게임즈는 임직원 1000명이 함께 하는 대형 개발사로 발돋움했다. 넷게임즈와 넥슨지티는 각자가 보유한 IT인프라를 공유하고 R&D(연구 개발) 투자를 일원화, 개발 역량 간 시너지를 창출한다.
합병 법인 넥슨 게임즈의 대표는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가 맡는다. 신지환 전 넥슨지티 대표는 김명현 넥슨지티 개발이사, 이정헌 넥슨 코리아 대표 등과 더불어 새로운 사내 이사로 임원진에 합류했다.
넷게임즈는 액션RPG '히트' 시리즈와 MMORPG 'V4', 서브컬처 수집형 게임 '블루 아카이브' 등을 개발했으며 현재 '히트' 후속작 '히트2', '야생의 땅 듀랑고' 기반 신작 등 MMORPG와 루트 슈터 게임 '프로젝트 매그넘(가칭)' 등을 제작 중이다.
넥슨지티는 1인칭 슈팅 게임(FPS) '서든어택'을 개발한 게임하이를 전신으로 한 업체로 2014년 '바람의 나라', '일랜시아' 등 고전 온라인 RPG를 개발한 넥스토릭을 합병하기도 했다. 넥슨게임즈로 흡수되기 전까지 PC 3인칭 슈팅 게임 '프로젝트 D(가칭)'을 개발해왔다.
박용현 넷슨게임즈 대표는 "다양한 장르 에서 최고 수준의 개발 경험과 실력을 갖췄다는 것이 넥슨게임즈가 가진 가장 큰 자산"이라며 "양 조직 개발 노하우를 집약, 양지르이 신작을 선보이고 플랫폼과 장르 범위를 더욱 확대, 국내 대표 개발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