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에프앤씨(F&C)와 유니티 코리아가 게임 콘텐츠·메타버스 플랫폼 사업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 사는 이후 유니티 엔진을 활용한 '메타버스 월드'를 구축한다. 해당 월드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며 게임은 물론 디지털 휴먼, 엔터테인먼트, 웹툰·소설 등 콘텐츠, 커머스 등을 아우르는 플랫폼이다.
플랫폼 구축과 프로젝트 개발은 넷마블F&C가 주도하며 유니티 코리아 측은 기술 지원·자문에 더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을 맡는다.
유니티는 메타 '호라이즌 월드', 네이버제트 '제페토', 미국 오픈월드 소셜 플랫폼 'VR챗' 등 메타버스 플랫폼 내 크리에이터 모드를 지원 중이며, 올해 들어 현대자동차, 빗썸 등과도 메타버스 플랫폼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넷마블F&C는 지난해 지분 100%를 출자해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이후 실사형 스포츠 게임사 나인엠, 블록체인 게임사 아이텀 게임즈, 가상자산 지갑 기술 기업 보노 테크놀로지스 등을 인수했다.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는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메타버스 플랫폼 구현은 유니티 입장에서도 뜻 깊은 시도"라며 "넷마블F&C와 함께 보다 확장된, 세계 최고 수준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