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일본 유명 격투게임 '철권'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 '철권: 블러드라인'을 공개했다.
'철권: 블러드라인'은 원작 주인공 '카자마 진'의 어린 시절을 배경으로 한다. 스토리상 1997년작 '철권 3'까지 출연했던 진의 어머니 카자마 준, '철권 3' 보스 캐릭터 오우거, 진의 할아버지 '미시마 헤이하치' 등이 주요 등장인물로 확인됐다.
넷플릭스는 최근 게임 기반 영상물 시리즈를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더 위쳐' 드라마 시즌 2, '아케인: 리그 오브 레전드' 등을 선보였으며 올 2월에는 인디 게임 기반 애니메이션 '컵헤드 쇼!'를 출시했다.
반다이 남코 격투게임 시리즈 '철권'은 1994년부터 30년 가까운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3D 격투게임 시리즈다. SNK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캡콤 '스트리트 파이터'와 더불어 일본 3대 격투게임으로 꼽힌다.
'철권'을 기반으로 한 영상물로 1998년부터 2014년까지 총 2번의 애니메이션 영화, 2번의 실사 영화가 제작됐으나 미국 리뷰 통계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 따르면 네 작품 모두 관객 평균 평점 100점 만점에 44점 이하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반다이 남코에 따르면, '철권' 시리즈는 지난해 기준 누적 판매량 5350만장을 기록했다. 시리즈 최신작 '철권 7'은 지난 2017년 PC·엑스박스·플레이스테이션으로 출시됐으며, 누적 판매량은 600만장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