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엔씨소프트(NC)가 지난달 매출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아이지에이웍스가 10일 발표한 '모바일 게임 앱 시장 오버뷰'에 따르면 NC는 지난달 3대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원스토어·애플 앱스토어) 총 매출의 23.9%를 점유, 2위 카카오게임즈(8.9%)에 비해 268.5% 이상 많은 매출을 거뒀다.
NC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리니지W·리니지M·리니지2M 등이 톱5에 들었으며,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리니지2M을 제외한 두 작품이 톱5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구글에서 2위, 애플에서 1위를 기록한 데 힘입어 총 매출 2위를 차지했다. '피파 온라인 4M', '블루 아카이브', '바람의 나라 연' 등을 앞세운 넥슨이 그 뒤를 바짝 쫓았다.
3대 마켓의 지난달 총 매출은 약 5672억원, 인당 평균 결제액은 2만3809원으로 2021년 2월 총 매출 5278억원, 인당 평균 2만246원에 비해 매출은 7.6%, 인당 평균 결제액은 17.6% 상승했다.
마켓 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73.8%로, 원스토어(14.4%)와 애플 앱스토어(11.8%)을 합친 것의 2배 이상의 매출이 나왔다.
장르 별 매출 비중은 RPG가 70.8%로 다른 장르들을 압도했다. 전략 게임이 7%로 2위를 차지했으며 어드벤처 게임(5%), 스포츠 게임(3.1%), 액션 게임(2.5%)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