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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시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약·바이오 산업정책’ 가시화 당부

제약·바이오산업 공약 5월 이후 가시화 되길 바라
제약·바이오강국 실현을 위한 ‘컨트롤 타워’ 등 설치해야

김태형 기자

기사입력 : 2022-03-10 11:07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에게 제약·바이오 산업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달라고 10일 당부했다.

협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윤석열 차기 대통령은 선거 과정에서 발표한 대선 정책 공약을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을 ‘보건안보 확립과 국부창출의 새로운 길’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육성과 지원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면서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이 같은 공약이 오는 5월 정부 출범 이후 구체적인 정부 정책으로 가시화되길 산업계는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구체적으로 △제약·바이오강국 실현을 위한 컨트롤 타워로 국무총리 직속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 △백신주권, 글로벌 허브 구축을 위한 국가 R&D 지원을 통해 제약·바이오주권 확립 △제약·바이오산업 핵심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 생태계 조성을 통한 ‘국가경제 신성장, 제약·바이오강국 실현’ 등을 약속한 바 있다.
협회는 연구개발·정책금융·세제지원·규제개선·인력양성 등을 포괄하는 제약·바이오산업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각 부처 정책을 총괄·효과적으로 조율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컨트롤타워는 규제정책과 산업정책의 조화를 도모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산업계를 육성할 수 있는 핵심 기관이 될 것이며, 신약 등 기술혁신 결과물에 대한 확실한 보상과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등 기업이 언제든 도전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 협회 측의 설명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최고 수준의 의료기술 및 임상시험 인프라, 우수한 의약품 생산능력, 신약개발 R&D 역량 등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라며 “산업계의 노력에 정부의 지원을 더한다면 빠른 시일 내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의 꿈을 현실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차기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육성을 통해 우리 국민의 건강권을 튼실히 확보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제약·바이오 한류 시대를 열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태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h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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