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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침공] 러시아, 빠른 장악→우크라軍 '점진적 말살'…민간인 피해 증폭

김다정 기자

기사입력 : 2022-03-03 14:03

2일 우크라이나 크이우(키예프) 지역의 보로얀카 정착촌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면서 최근 포격 후 손상된 건물.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일 우크라이나 크이우(키예프) 지역의 보로얀카 정착촌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면서 최근 포격 후 손상된 건물. 사진=로이터
미국은 러시아가 현재 민간인을 대상으로 공격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목표가 빠른 장악에서 우크라이나 군대의 '점진적인 말살'로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그들은 이제 전쟁이 소모전으로 변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지금까지 러시아의 초기 침공을 막아 크이우(키예프)와 다른 주요 도시를 지킬 수 있었지만 그들은 여전히 ​​군사력의 열세에 처해 있다.
러시아는 초기에는 군사 목표물에만 초점을 두었지만 이제 더 무겁고 파괴적인 무기를 도입하고 있으며 민간 시설을 목표로 타격하고 있다고 미국 정보 전문가가 말했다.

서방 정보 관계자는 이 같은 군사작전 변화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초기 계획이 실패했다는 인식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잔혹한 군사적 수학


군사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인들의 의지가 러시아 침공을 막고 있지만 군사적 수학에 따라 근본적인 역학의 변화 없이 이 상태를 유지하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수치는 이미 암울하다. 미국의 최신 정보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탱크, 항공기, 대포 및 기타 군사 자산의 약 3~5%를 잃었을 뿐이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에게는 6일의 전쟁기간이 길고 불확실하며 생존을 장담할 수 없는 '긴' 시간이었다.

정보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는 정밀 순항 미사일에 크게 의존해 우크라이나의 군사 기반 시설을 심각하게 타격했다. 전쟁 초기 타격으로 우크라이나의 군사 무기의 손실이 컸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정확한 타격 정황에 대해서는 서방국가들이 기밀로 유지했다.

서방의 무기 등 기타 안보 자원 지원이 최근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로 흘러 들어왔다고 국방부와 정보 당국자들은 말했지만, 그들이 얼마나, 정확히 어떤 종류의, 또는 어떻게 물자를 우크라이나군에 전달했는지에 대한 세부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이런 무기 지원이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전에 안토니 블링켄 미국 국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가 지금 무기가 더 필요하다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정부 관계자는 "총알이 필요하고 붕대가 필요하다. 연료도 필요하다. 의료 지원, 전투 부상자와 현재 피해를 입고 있는 민간인 모두를 위한 병원 유지를 위한 지원도 필요하다. 많은 사람이 다쳤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군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우세하기 때문에 이를 보충하기 위해 탄약과 무기 재보급에 많은 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민간인 사상자 우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군대를 분쇄하는 것 외에도 미국과 다른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가 궁극적으로 우크라이나의 수도 크이우(키예프)를 탈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의 포위 전술이 많은 민간인 사상자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러시아는 처음 며칠 간은 우크라이나의 군사 기지를 목표로 공격했지만, 이제 행정건물 등 민간인 지역을 미사일, 로켓 등의 무기로 타격하고 있다.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우리는 러시아군이 매우 치명적인 무기를 우크라이나로 옮긴다는 비디오를 입수했다. 여기에는 제네바 협약에 따라 금지된 집속탄과 진공 폭탄이 포함됐다"며 러시아를 비난했다.

고위 정보당국 관계자는 러시아가 의도적이든 비의도적이든 이미 우크라이나 민간 기반 시설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고 앞으로 이러한 경향은 더 심해질 것아라고 밝혔다.

러시아군 전망


확실히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에서 수많은 예상치못한 문제에 발목이 잡혔다,

미국 정보관계자는 러시아가 연료와 식량 문제, 우크라이나인들의 효과적이고 '강렬한 저항', 러시아 군대내의 사기 문제를 포함한 여러가지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곧 러시아가 그들의 실수로부터 배우고 적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셜 미디어 게시물과 오픈 소스 정보, 그리고 우크라이나에서 공개한 비디오 및 기타 정보에 따르면 많은 러시아 군대가 "준비가 되어 있지 않거나 실제 임무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서방 정보 관계자는 적어도 일부 지상 부대의 병력 사기가 매우 낮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서방 국가 정보국 관계자는 "러시아는 현재 자국의 시민들에게 러시아 군대의 손실에 대한 정보를 막아야 한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 자국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사상자 추정치는 다양하다. 우크라이나는 약 6000명의 러시아군이 사망하거나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약 2000명에서 3000명이 추정치라고 밝혔다. 러시아에서는 러시아인 약 500명이 다치거나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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