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에프앤씨(대표 서우원)가 블록체인 지갑 앱 서비스 전문사 보노테크놀로지스(대표 이일무)를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넷마블에프앤씨는 이날 보노테크놀로지스 주식 9만3800주(지분율 67%)를 주당 현금 2만1529원씩 총 20억원에 취득했다. 취득 목적은 사업 제휴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 구축이다.
보노테크놀로지스는 2019년 5월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블록체인 지갑 '코인어스',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취득한 지갑 분실 케어 서비스 '블록세이프' 등을 서비스하는 업체다.
블록세이프는 이용자가 지갑 인증키를 분실하면 본인인증을 통해 복원하고, 복원에 실패할 경우 보험사와 협약을 통해 가상자산을 1억원 한도 내에서 보상하는 기능 등이 탑재됐다.
넷마블은 지난달 신작 발표행사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서 블록체인 게임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지난 9일 "다음달 안에 블록체인 기축 통화를 발행한다"고 발표했으며, 넷마블에프앤씨는 10일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서우원 넷마블에프앤씨 대표는 "블록체인 자산 정보 보안, 안전 장치에 관한 기술 역량 확보를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며 "블록체인 게임과 메타노믹스의 진입장벽을 낮춰 누구나 쉽게 관련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넷마블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