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오는 17일부터 커피 제품의 출고가를 인상한다고 16일 밝혔다.
스틱커피 제품은 평균 9.5%, RTD 컵커피는 평균 7.5% 인상된다. 스틱커피 제품의 출고가 인상은 약 8년 만이다.
남양유업 측은 커피 주요 산지의 작황 부진에 따라 국제적으로 커피 시세가 폭등하고, 물류비 및 인건비 등 전반적인 생산 비용이 증가하면서 불가피하게 이번 인상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남양유업은 관계자는 “불가피하게 커피 제품의 출고가 인상을 진행한 가운데 회사는 인상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상 요인의 일부만 반영해 가격 부담을 줄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앞서 즉석커피 시장 점유율 1위인 동서식품과 롯데네슬레코리아도 지난달 커피 제품 가격을 각각 평균 7.3%, 8.7% 올렸다.
컵커피 가격도 지난달 인상됐다. 매일유업은 컵커피 제품 바리스타룰스와 마이카페라떼의 출고 가격을 8~12.5% 상향 조정했다. 동원F&B는 덴마크 컵커피 일부 제품 가격을 10% 인상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