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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지난해 4분기 영업익 1095억원…전년 동기 대비 30.1% 감소

연간 영업익 3752억원, 전년比 54.5%↓
'리니지W' 좋은 성과, 그 외 신작 '부진'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2-02-15 16:07

엔씨소프트 사옥 전경. 사진=엔씨소프트 블로그이미지 확대보기
엔씨소프트 사옥 전경. 사진=엔씨소프트 블로그
엔씨소프트(NC, 대표 김택진)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3088억원, 영업이익 3752억원, 순이익 3957억원을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2020년에 비해 매출 4.4%, 영업이익 54.5%, 순이익 32.5%가 감소한 수치다.

4분기 실적은 매출 7572억원, 영업이익 1095억원, 당기순이익 1217억원으로 3분기에 비해 매출 51.2%, 영업이익 13.7%, 당기순이익 22.3%가 증가했으나 2020년 4분기에 비하면 매출 34.9%, 당기순이익 51.5%가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0.1% 감소했다.

이러한 실적은 '리니지W'의 성공으로 매출은 올랐으나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이익은 다소 감소한 결과로 보인다. 연간 실적은 '트릭스터M', '블레이드 앤 소울(이하 블소) 2' 등 신작들의 부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엔씨소프트가 공개한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엔씨소프트가 공개한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자료.

NC의 지난해 연간 마케팅비는 2020년 대비 122% 늘어난 2826억원이었다. 인건비 역시 인력 증가, 성과금 지급 등으로 인해 2020년 대비 18% 증가한 8459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1조610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9.7%를 차지했으며 '리니지M'은 5459억원, '리니지2M' 6526억원, 리니지W 3576억원 등의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트릭스터M·블소2는 도합 1000억원 이하의 매출을 기록했다.

'리니지W'는 지난해 11월 4일 한국·대만·일본 등 12개국에서 동시 출시됐으며, 올 상반기 내 러시아·유럽·아메리카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NC 측은 "출시 3달이 지난 지금도 주요 트래픽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역대 NC 게임 중 최고의 성과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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