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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시장에 부는 '헬시플레저' 바람… MZ세대에도 인기

인공감미료 없이 좋은 재료로 만든 프리미엄 막걸리가 대세
느린마을막걸리·해창생막걸리·팔팔막걸리 등 인기

김태형 기자

기사입력 : 2022-01-30 05:45

인공감미료 없이 몸에 좋은 재료로 만들어진 프리미엄 막걸리. (좌측부터)느린마을막걸리·해창생막걸리9도, 12도·팔팔막걸리·붉은원숭이. 사진=배상면주가이미지 확대보기
인공감미료 없이 몸에 좋은 재료로 만들어진 프리미엄 막걸리. (좌측부터)느린마을막걸리·해창생막걸리9도, 12도·팔팔막걸리·붉은원숭이. 사진=배상면주가
코로나19가 일상화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즐거운 건강 관리를 뜻하는 '헬리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MZ세대는 유기농·친환경 등 몸에 좋은 재료로 만든 음식을 찾고 운동과 명상, 숙면 등 다채롭고 재미있는 방향으로 자신을 관리해 나가고 있다.

이런 트렌드는 MZ세대가 즐기는 전통주에도 반영돼 인공감미료 없이 몸에 좋은 재료로 만들어진 프리미엄 막걸리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막걸리에 대표적으로 들어가는 첨가물 '아스파탐'이 없는 막걸리는 오직 쌀과 누룩 물만을 사용해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자연스러운 맛과 향, 독특한 개성을 지난 무(無)아스파탐 막걸리는 주변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우리술 문화기업 배상면주가는 프리미엄 무(無)아스파탐 제품 '느린마을막걸리'를 선보이고 있다.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가 들어있지 않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러운 맛의 변화를 느낄 수 있고 알코올 도수는 6도로 부담이 없다. 구매 후 1~4일차는 달콤한 향과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이고, 5~8일차는 적정한 당도와 산도가 밸런스를 이뤄 탄산이 점차 올라오기 시작한다. 9~12일차는 당도가 서서히 떨어지면서 탄산감이 가장 강해지고, 13일 이후에는 씁쓸한 맛까지 함께 느껴볼 수 있는 매력을 지닌다.

해창주조장의 '해창 생 막걸리' 역시 인공감미료를 일체 넣지 않고 쌀과 누룩, 물만으로 만든 순수한 막걸리다. '해창 생 막걸리 9도'는 찹쌀의 감칠맛과 멥쌀의 센 맛이 잘 어우러져 너무 가볍지도 달지도 않은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해창 생 막걸리 12도'는 원재료의 맛과 향을 가장 진하게 느낄 수 있고 농도가 짙고 걸쭉해 거친 입자감의 감칠맛이 가장 잘 표현된 시그니처 막걸리다.

팔팔양조장의 '팔팔막걸리'는 최상급의 김포쌀로 만들어져 인공감미료 없이도 곡주의 달큰한 맛과 향, 산미의 밸런스가 느껴진다. 알코올 도수는 6도로 탄산감이 거의 없어 라이트한 질감과 청량함을 느낄 수 있다.
술샘의 '붉은원숭이'는 홍국쌀과 누룩, 물로 만들어진 프리미엄 살균 막걸리다. 경기미를 자연발효 시켜 만든 홍국쌀에는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모나콜린K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알코올 도수는 10.8도로 단맛과 신맛 등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누구나 편하게 마실 수 있다.


김태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h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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