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스포츠협회(KeSPA, 회장 김영만)는 9월 개최 예정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스포츠 8개 게임 모두에 국가대표 파견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KeSPA는 이스포츠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수 엔트리(종목 별 선수 숫자를 표기한 것)를 대한체육회에 제출했으며, 다음달 안에 종목별로 산하 소위원회를 구성, 지도자를 채용하고 선수단 선발 방식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스포츠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종목별 지도자 채용, 선수둔 선발·운영을 총괄하는 기관으로 대한체육회 규정에 맞춰 지난해 발족됐다.
'EA 피파', '도타2', '리그 오브 레전드(LOL)', '스트리트 파이터 5', '하스스톤' 등 5개 종목은 21일부터 지도자 공개 채용이 시작된다. 해당 종목에 3년(외국인은 2년) 이상 활동 경력이 있는 인원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KeSPA 측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왕자영요(아레나 오브 밸러)'는 아시안 게임 버전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며 "해당 두 게임과 '몽삼국 2'는 차후 선수단 구성을 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대표 구성을 위해 KeSPA는 아시안게임 8개 종목을 정규 이스포츠 종목으로 추가했다. 아시안 게임 출전 선수·지도자는 의무적으로 KeSPA 선수·지도자로 등록해야 한다.
김영만 KeSPA 회장은 "공정한 과정을 거쳐 후회없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국가대표를 구성할 것"이라며 "다가오는 아시안게임에서 이스포츠가 국민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