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설 선물은 역시 '건강기능식품'이다. 특히 올해는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건기식' 상품이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16년 3조5563억원에서 2021년 5조454억원 규모로 성장했고, 지난해 한국인의 선물용 건기식 구매 비율은 30.8%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타인에게 가장 많이 선물한 기능성 원료는 홍삼이고 건강기능식품 중에서도 홍삼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 비율이 여전히 높았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언택트 선물 비중이 증가하면서 올해 설 명절 선물도 면역 및 체력 증진을 돕는 홍삼 관련 선물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홍삼에 함유된 사포닌 흡수율을 높인 제품으로 'CK밸런스 더블업'이 있다. 지쿱의 모회사인 제너럴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MEBT 생물전환기술로 고분자 사포닌을 컴파운드K로 전환해 유효성분의 흡수율을 높인 건강기능식품이다. 그동안 사포닌의 체내 흡수가 어려웠던 소비자들에게 제격이다.
유산균 시장을 대표하는 건강기능식품으로 '프로바이오틱스'를 빼 놓을 수 없다. 기능성 원료 2위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수요와 타겟층을 세분화한 제품이다.
여성의 질 건강을 돕는 JW중외제약의 '여성이 건강해질 유산균 리스펙타'는 락토페린을 함유해 향균 효과까지 가미돼 있다. 하루 한 포 섭취만으로 질 내부 밸런스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어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잦은 질염으로 불편함을 겪는 여성들을 위한 제품이다.
이밖에 눈건강에 도움을 주는 동아제약의 '굿 아이'는 루테인지아잔틴복합추출물이 함유돼 노화로 감소할 수 있는 황반색소밀도 유지를 돕는다. 세포를 보호하는 가장 강력한 항산화제인 비타민E를 함유해 눈 노화 현상으로 고민이 깊은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팬데믹 장기화에 따른 언택트 선물 문화 확산으로 건기식 선물 시장도 활성화되고 있다”며 “건기식 섭취의 대중화로 다양하게 판매되는 건강기능식품의 원료 및 성분 등을 세심히 고려해 선물로 선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