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선정 '올해 베스트 게임', '올해 인기 게임'서 2관왕을 거둔 가운데 중국산 게임 다수가 수상 후보에 올랐다.
한국 구글 플레이스토어는 30일 '올해를 빛낸 앱·게임'을 발표했다. 게임 부문에선 베스트 게임, 경쟁 게임, 혁신적 게임, 인디 게임, 캐주얼 게임, 인기 게임 등 6개 부문에서 수상이 이뤄졌다.
'쿠키런: 킹덤'은 이번 수상에서 베스트 게임, 인기 게임 1위로 2관왕에 올랐으며, 경쟁 게임 부문에선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 밀려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오딘' 외에도 넷마블 '제2의 나라: 크로스 월즈'가 혁신적 게임 1위를 차지했으며 드림모션 '로닌: 더 라스트 사무라이'가 인디 게임, 카카오게임즈 '프렌즈샷: 누구나 골프'가 캐주얼 게임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6개 부문에서 베스트 게임상을 제외한 5개 부문의 톱5가 수상작으로 함께 공개된 가운데 중복 수상작을 제외한 20게임 중 외산 게임이 9개나 올라왔다. 특히 중국 게임이 7개나 후보에 올라 인디 게임 5개를 제외하면 국산 게임보다도 중국 게임이 더 많이 후보에 올랐다.
중국산 게임은 텐센트 '백야극광', 쿠로게임즈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 등 서브컬처 게임, 아이갓게임즈(IGG) '타임 프린세스'와 매직 터번 '프로젝트 메이크오버' 등 패션 게임, 쿠카 게임즈 '삼국지 전략판', 스타유니온 '디 앤츠: 언더그라운드 킹덤' 등 전략 게임이 각각 2종 씩 수상했다.
텐센트 산하 티미스튜디오가 개발한 '포켓몬 유나이트'는 닌텐도 대표 IP 포켓몬스터를 활용한 팀 전략 경쟁 게임이다. 닌텐도는 '동물의 숲 포켓 캠프'로 캐주얼 게임 톱5에 올랐으며, 일본 해피 엘러멘츠의 여성향 서브컬처 게임 '앙상블 스타즈!!'도 캐주얼 게임 부문에서 함께 수상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