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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1조 투자해 친환경차 모터용 '전기강판' 만든다

전기강판 공장 설립...2025년까지 생산능력 현재 4배로 늘려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21-11-15 13:40

그룹 계열사 포스코SPS가 포스코의 무방향성 전기강판을 사용해 제작한 구동모터용 부품(고정자, 회전자) 이미지. 사진=포스코
그룹 계열사 포스코SPS가 포스코의 무방향성 전기강판을 사용해 제작한 구동모터용 부품(고정자, 회전자) 이미지. 사진=포스코
포스코가 전기자동차와 수소자동차 등 친환경차에 사용되는 구동모터용 무방향성 전기강판 생산공장을 세운다.

구동모터용 무방향성 전기강판은 전기와 자기를 응용한 기기에 사용되는 철강제품이다. 전기강판은 변압기에 사용되는 방향성 전기강판과 모터·발전기에 사용되는 무방향성 전기강판으로 나뉜다. 포스코 무방향성 전기강판을 사용하면 구동모터 효율을 높이고 전력 손실을 줄여 친환경차 주행거리를 늘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지난 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된 정기 이사회에서 친환경차 수요 대응과 시장 선점을 위해 내년부터 약 1조 원을 투자해 연산 30만t 규모 전기강판 공장을 신설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포스코는 연산 10만t의 구동모터용 무방향성 전기강판 생산능력을 갖췄지만 이번 설비투자를 통해 2025년까지 40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번 공장 신설로 기존 대비 폭이 넓은 제품은 물론 두께 0.3mm이하 고효율 제품과 다양한 코팅 특성을 가진 제품도 생산할 수 있어 전기강판의 다양한 수요처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도 연간 약 84만t 감축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완성차 산업은 친환경차 점유율이 올해 12%에서 2030년에는 43%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 세계에서 환경규제가 갈수록 강화되고 있어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친환경차로 산업구조 재편이 가속화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이 업계의 핵심 화두가 되고 있어 전기차 구동계 부품 효율성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고효율 전기강판 중요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친환경차 시대에 크게 늘어나는 전기강판 수요와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 요구 등 자동차 산업의 주된 과제에 대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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