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기업 롯데홈쇼핑이 경력단절로 구직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 인재의 재취업을 돕기 위해 간담회를 열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더 스테이트 호텔 선유에서 여성 인재 양성 프로그램 ‘상생일자리’ 6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상생일자리는 중소벤처기업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롯데홈쇼핑이 2018년부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공동 주관해 운영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6기 교육생으로 취업난, 결혼 등으로 최대 5년까지 경력이 단절한 여성 40명을 선발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용환경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보다 선정 인원을 30% 확대했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조를 소규모로 나눠서 진행했으며 5기까지 운영 현황, 교육 일정, 향후 계획 등을 공유했다. 상생일자리는 앞으로 4주간 ▲홈쇼핑 산업, 직무 이해 ▲컴퓨터자격증 취득과정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과 면접 컨설팅 등 재취업을 위한 역량 강화 교육을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운영한다.
상생일자리는 올해부터 유통 전문 강사 교육, 모바일 스튜디오 현장 방문 등 직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교육생에게는 별도의 교육비를 지급하며 수료 후에는 롯데홈쇼핑 협력사를 비롯해 20여 개 기업과 연계한 취업 알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협력사에게는 채용 인원당 540만 원(3개월마다 180만 원씩)의 채용 장려금을 지원한다.
정윤상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상생일자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워진 고용환경을 고려해 선정 인원과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했다”면서 “실제로 발휘할 수 있는 역량 향상을 돕는 ‘상생일자리’ 교육 프로그램으로 경력단절 여성들이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생일자리는 현재 5기까지 운영한 결과 총 수료생 178명 중 136명이 재취업에 성공하며 취업률 80%의 성과를 내고 있다. 롯데홈쇼핑 협력사를 중심으로 미용, 건강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취업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