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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초 '3N' 없는 지스타...11월 17일 오프라인 개최 확정

메인 스폰서 '카카오게임즈'...그라비티, 시프터업, 크래프톤 등 참여
3N 전원 지스타 불참...넥슨·넷마블 신작 준비, NC '리니지W'에 집중
지스타 컨퍼런스, 18일부터 이틀동안 메타버스·인디 게임계 다룰 예정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1-10-12 17:28

리뉴얼된 '지스타' CI. 사진=지스타조직위원회이미지 확대보기
리뉴얼된 '지스타' CI. 사진=지스타조직위원회
한국게임산업협회 산하 지스타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지스타 2021 참가 접수 결과, 메인 스폰서와 주요 프로그램을 12일 공개했다.

이번 지스타는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며 오프라인 전시를 재개한다. 조직위는 이번 지스타의 슬로건을 'Here comes the game again,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로 정했으며, 새로운 환경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듯을 담아 리뉴얼한 로고를 공개했다.

조직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참관객 입장 수가 제한되는 점을 고려, 아프리카와 트위치를 통한 온라인 방송을 병행할 예정이다.
지스타 2021 메인 스폰서는 카카오게임즈가 맡았다. 카카오게임즈는 BTC(일반 관객 대상) 전시장에 100 부스 이상을 합친 대형 전시장을 마련했다.

사진=카카오게임즈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외에도 그라비티, 시프트업, 엔젤게임즈, 인벤, 크래프톤, 프록시마 베타 등이 대형 부스(40부스 이상)로 참가한다. 이중 그라비티는 부산시립미술관에서 특별 전시회를 병행할 계획이다.

인디 개발자를 위한 전시 부스 'BIC(부산 인디 커넥트) Showcase 2021'도 설치된다. 전시를 원하는 인디 개발자는 18일까지 참가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심사를 통해 30개 내외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여러 업체가 지스타에 참여한 가운데 국내 게임사 '큰형님'들인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NC) 등 3N이 모두 이번 지스타에 불참한다. 넥슨은 2019년, 넷마블은 지난해 불참했으며 NC는 지난 몇 년 동안 지스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3사 모두 지스타에 불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넥슨은 온라인 신작 발표회 '넥슨 뉴 프로젝트: 미디어 쇼케이스'를 지난 8월 이미 진행했고, NC는 다음달 4일 '리니지W' 출시를 앞두고 있어 각각 신작 개발, 서비스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지스타에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신작 준비, 이용자 서비스 강화 등에 보다 집중하고자 지스타에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향후 온라인 쇼케이스, 이용자 간담회 등을 통해 이용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스타 컨퍼런스' 1일차 키노트 연설을 맡은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 사진=시프트업이미지 확대보기
'지스타 컨퍼런스' 1일차 키노트 연설을 맡은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 사진=시프트업

이번 지스타에 참가 신청한 부스는 BTC관 909개, BTB(기업 간 비즈니스)관 313개 총 1221부스다. 조직위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부스 갯수, 참가사 수가 약 50% 가량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참가 신청 기간 중 코로나19이 재확산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당초 방역 수칙을 위해 지난해 대비 60%를 한계로 내정했으며, 전시장 내부 여유기관은 방역을 위해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스타 컨퍼런스는 18일부터 이틀 동안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총 3개 트랙, 38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인디게임 개발사들의 강연과 최근 게임 산업의 화두 '메타버스'에 대한 논의 등을 다룰 계획이다.

컨퍼런스 1일차 키노트 연설은 '프로젝트 이브'로 주목받고 있는 시프트업의 김형태 대표가, 2일차 키노트 연설은 SKT MNO사업부에서 메타버스를 총괄하고 있는 전진수 CO장이 맡았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불확실성 속에서도 참가를 결정해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지스타는 방역과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으며, 물샐틈 없는 대비를 바탕으로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종합 게임 문화 축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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