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지역 농가·소상공인의 판로 확보와 마케팅을 지원한다.
현대백화점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상생 교류 플랫폼 ‘상생상회’와 협업해 ‘온라인 상생 프로젝트’를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온라인 상생 프로젝트는 상생상회에 입점한 중소 농가와 소상공인이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에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고, 위생‧마케팅 상담을 해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현대백화점은 온라인 판매 경험이 부족한 농가를 위해 상품 등록은 물론, 전문 스튜디오에서의 상품 촬영, ‘투홈 매거진’ 스토리텔링 콘텐츠 운영 등에 힘을 보탠다.
온라인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현대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현대식품관 투홈에서 과수화상병(화상균에 의해 과수가 타들어 가는 병)으로 생산량이 줄어든 충북 충주시의 사과와 전통 방식을 고수하는 강원도 홍천군 양조장에서 생산한 전통주를 판매한다.
10월 중에는 농·특산물 200여 개 상품을 농가에서 바로 배송해주는 ‘동행마켓’을 현대식품관 투홈 내에 선보이고, 월 2회 이상의 기획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022년까지 동행마켓 내 상품 수를 1000개 이상 늘리고 지역 농가의 우수한 상품을 활용한 단독 상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온라인 상생 프로젝트가 현대식품관 투홈 고객에게 지역 농가의 우수한 상품을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이번 프로젝트가 온라인몰과 지역 농가·소상공인의 동반성장을 대표하는 상생모델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