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의 계절’ 가을을 맞아 신세계백화점이 젊은 골퍼들을 위한 특별한 브랜드를 만들었다.
5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최신 유행을 소개하는 신세계의 편집숍 ‘케이스스터디(Casestudy)’는 9월부터 ‘케이스스터디 골프 클럽’을 선보였다.
케이스스터디는 길거리 패션 기반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브랜드다. 2017년 분더샵 청담점의 ‘숍인숍(shop in shop)’으로 시작해 올해 8월 신세계 강남점 1층에도 신규 매장을 출점했다.
‘JW앤더슨’ ‘반스’ ‘카시나’ ‘크록스’ ‘레드불’ ‘복순도가’ ‘쉐이크쉑’ 등 업계를 넘나드는 파격적인 협업과 한정판 제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이번 케이스스터디 골프 클럽에서는 기존보다 더욱 특별한 역대급 협업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케이스스터디는 ‘제이린드버그’ ‘말본골프’ ‘EENK’ ‘바이에딧’ 등 인기 브랜드들과 제휴해 골프웨어와 골프백 등을 만들었다. 스웨덴 브랜드인 제이린드버그는 세련된 디자인의 의류와 함께 골프백을 제작했으며, LA 기반의 말본골프는 자유분방한 캘리포니아의 감성을 담아 MZ세대를 공략한다.
이혜미 디자이너의 EENK는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골프웨어, 모자, 가방 등을 준비했다. 바이에딧의 보스턴백과 파우치도 케이스스터디 골프 클럽에서 판매한다.
케이스스터디의 로고가 담긴 드라이버, 우드, 유틸, 아이언커버는 ‘울프 골프’와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타이틀리스트’와 ‘볼빅’의 골프공 등 액세서리 제품도 다채롭게 마련돼 있다.
프리미엄 양말 브랜드 ‘보타’와 함께 남녀 모두 착용 가능한 골프 양말도 준비돼 있다.
케이스스터디의 인기 제품인 스니커즈(운동화)도 골프화로 재탄생했다. ‘뉴발란스’의 시그니처(상징) 디자인을 담은 골프 신발과 한정판 스니커즈를 골프화로 만든 ‘골프 킥스’의 한정판 신발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케이스스터디의 자체 제작 상품들도 빼놓을 수 없는 차별화 요소다. 신세계는 골프를 처음 시작하는 20~30대 고객을 위해 맨투맨 티셔츠, 조끼, 반팔 티셔츠, 모자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는다.
케이스스터디 골프 클럽 제품들은 케이스스터디 분더샵 청담점, 신세계 강남점, 본점과 더불어 골프장인 트리니티클럽과 자유CC 팝업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신세계 강남점은 20~30대 골퍼들을 위한 팝업 행사도 연다. 오는 9일까지 8층 이벤트홀에서 개최되는 골프대전은 기존에 백화점에서 볼 수 없던 브랜드를 소개한다.
말본골프를 비롯해, 뉴욕 출신 디자이너들이 만드는 애슬레저 골프웨어 ‘포트메인’, 프렌치 시크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넬’, 발랄한 색감과 편안한 디자인의 ‘먼데이 플로우’, 파리지앵 스타일의 ‘마이컬러이즈’를 한자리에 모았다.
앞서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3월 업계 최초로 ‘MZ 골퍼’를 위한 편집 매장 ‘S.tyle Golf’를 강남점에 개점했다. SNS에서 입소문이 난 브랜드를 모아 소개하는 곳으로 고전적이고 여성적인 스타일의 ‘페어라이어’, 고기능성 스웨덴 골프웨어 ‘갤빈그린’ 등이 입점해 있다.
또 신세계백화점은 대전신세계 Art & Science에도 신규 골프용품 편집 매장을 열며 젊은 골퍼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 김영섭 전무는 “골프장에서도 나만의 개성을 찾는 젊은 골퍼들이 늘어난 점을 고려해 감각적인 브랜드를 기획했다”라면서 “점차 다양해지는 고객의 취향을 반영해 새로운 제품을 계속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