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쇼핑 수요가 커지면서 편의점 업체들이 근거리 배달서비스 관련 채널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배달 앱 ‘위메프오’에서 배달서비스를 추가로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위메프오는 지난해 2월 ‘요기요’, 올해 2월 ‘카카오톡 주문하기’에 이은 세 번째 제휴 플랫폼이다.
위메프오 배달서비스 대상 품목은 현재 총 1000여 개에 이른다. 도시락, 디저트, H&B 등 개별 상품 외에 소비자의 주문 편의를 높이기 위한 주제별 세트 상품 20종도 선보이고 있다.
최소 1만 원 이상 결제 시 배달 가능(배달비 3000원)하며, 주문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할 수 있다.
이번 위메프오 배달서비스는 일부 지역(서울, 광주, 경기 성남, 경남 김해, 경남 밀양, 충북 진천 등 6개 지역)에서 지역 화폐 사용도 허용한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9월까지 위메프오 배달서비스 운영 범위를 4300여 점으로, 올해 연말까지는 6000점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여기에 하반기 중 배달서비스 제휴 채널도 최대 9개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정민 세븐일레븐 DT서비스 선임책임은 “배달서비스 확대로 고객의 브랜드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가맹점의 매출 증진을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한다”면서 “배달 관련 상품, 마케팅, 운영점, 제휴 채널 등을 더욱 확대해 편의점 특성에 맞는 빠르고 편리한 배달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