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상반기 실적 발표회를 통해 2분기 매출 716억·영업이익 231억·당기순이익 184억 원을 거둬들였다고 6일 발표했다.
웹젠 2분기 매출은 지난해 2분기에 비해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이 각 18.94%·40.96%·24.31% 상승했으나, 전분기에 비하면 8.21%·37.98%·41.37% 떨어졌다. 특히 영업이익은 금융업계 추정치 300억 원 초반에 미치지 못해 어닝 쇼크(예상치 대비 실적 부진)를 기록했다.
해외 매출액은 2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1분기 대비 8.9% 증가했다. 웹젠은 '뮤 아크엔젤' 동남아시아 서비스가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웹젠은 지난 2일 북미에 소프트 런칭(특정 고객에 제한 출시)한 모바일 골프 게임 '샷 온라인'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해외 실적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시장에서 '썬 클래식'을 지난달 1일 론칭했으며, 3분기 내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게임 '뮤 아크엔젤2' 사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웹젠블루락, 웹젠노바 등 7개 개발사를 통해 이르면 내년부터 국내외 시장에 자체 개발 신작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전문성 높은 인재들을 영입해 신작게임을 준비하고, AI 등 기술확장을 위한 개발투자 비중도 꾸준히 늘리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에 따른 게임산업의 변화와 성장방향을 가늠해 대내외 리스크를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