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자사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바이오퍼블릭(Biopublic)’이 출시 약 두 달 만에 17만 개 판매고를 올렸다고 1일 밝혔다.
실제로 바이오퍼블릭 매출 상승에 힘입어 지난 6월 1일부터 7월 29일까지 이마트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35% 오르며 높은 성장세를 보인다.
섭취용량을 1~2개월 내로 줄이고 가격도 4900원~1만 9800원으로 설정해 양이나 가격 면에서 모두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한 전략이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이마트 측은 분석했다.
바이오퍼블릭의 돌풍은 고령화 사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맞물려 소비자가 질병의 치료보다는 예방을 더 중요시하고, 이에 따라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셀프 메디케이션(Self-medication) 추세가 급속도로 퍼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의 구매행동 지표를 살펴보면, 2016년 10가구 중 6.5가구에 불과했던 건강기능식품 구매 경험 가구 비중은 2020년 8가구까지 확대됐으며, 가구당 평균 구매액도 같은 기간 11.5%가량 오른 32만 원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마트는 앞서 지난 6월 합리적인 가격에 믿을 수 있는 품질의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누구나 부담 없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바이오퍼블릭을 출시했다. 유산균, 비타민, 홍삼 등 9개의 건강기능식품 기본 상품군을 선보인 바이오퍼블릭은 무더운 여름을 맞아 건강기능식품을 넘어 상품을 워터젤리까지 확대해 8월부터 본격 판매에 나선다.
이마트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8월 11일까지 워터젤리 3종 ‘2+1행사’를 실시한다.
이마트는 현재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월계점, 신도림점 등 14개 점포에 건강기능식품 전문 통합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올해 안에 20개 이상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남현우 이마트 건강기능식품팀 팀장은 “고령화 시대로 주목받은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 속도가 코로나19로 빨라졌다”라면서 “앞으로 바이오퍼블릭은 건강기능식품뿐 아니라 몸에 좋은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