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게임사 일렉트로닉 아츠(EA)가 자사 게임 발표 행사 'EA 플레이 라이브 2021'를 23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EA는 앞서 E3 2021에서 예고했던 신작 '배틀필드 2042'에 관한 추가 정보, 대표작 '에이펙스 레전드' 등에 대한 업데이트 정보에 더해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 판 티저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데드 스페이스'는 EA 산하 비서럴 게임즈가 2008년 발표한 SF 호러 액션 게임으로, 이후 후속작 두 편과 모바일 게임 외전, 애니메이션 등이 제작된 EA 인기 IP였다.
시리즈 최신작 '데드 스페이스 3'이 2013년 발매된 후 비서럴 게임즈가 해체돼 신작 관련 소식이 끊겼으나 이번에 EA 산하 '모티브 스튜디오'가 시리즈 개발을 대신 맡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표가 있기 전부터 네티즌들은 '데드 스페이스' 신작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제프 그럽(Jeff Grubb) 게임 디자이너가 지난달 19일 "EA가 데드 스페이스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는 루머를 전했기 때문이다.
이어 게임 전문지 VGC(Video Games Chronicle)가 이틀 뒤 "스타워즈 시리즈 등을 제작한 '모티브 스튜디오'가 리메이크 작을 기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만 캄포스 오리올라(Roman Campos-Oriola) 모티브 스튜디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원작을 기반으로 수정하는 대신 EA 자체 엔진 '프로스트바이트'로 처음부터 다시 제작하고 있다"이라며 "플레이스테이션 5, Xbox X/S, PC 등에 동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EA 플레이 라이브 2021'은 지난달 초 막을 올린 '서머 게임 페스트'의 마무리 행사로 예고됐으나, 미국 신생 게임사 '안나푸르나'가 30일 마무리 행사를 맡는 것으로 일정이 바뀌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