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신시아 루미스 의원 “비트코인 하락에 흥분, 가격 좀 더 떨어지면 저가매수”

미국 공화당 상원 의원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와이오밍)가 화요일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낮아진 비트코인 가격에 대해 “정말 흥분된다”며 저가매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조금 더 떨어지면 곧 더 살 것”이라고 밝히고 “비트코인이 훌륭한 가치 저장소라는 것을 믿는다”고 강한 신뢰를 표명했다.

그녀는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 이하로 떨어지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조금 더 떨어지자마자 더 살 것이다. 정말 신난다“고 대답했다. 그녀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주식은 유나이티드 렌탈(United Rentals) 이란 회사다. 나는 그것을 샀고 그것은 바위처럼 떨어졌다. 나는 그것을 붙잡았고 그것은 나를 위해 수년에 걸쳐 아름답게 수행되었다. 그리고 펀더멘털이 좋기 때문에 비트코인도 똑같은 일을 하는 것을 볼 것”이라며 이전에 투자한 또 다른 이야기도 공유했다.
루미스 상원 의원은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를 원하는지 묻자 “그렇다”라고 단언하며 “나는 공평한 경쟁의 장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디지털 자산과 암호 화폐에 대한 규칙은 간단하고 이해하기 쉬워야 한다”고 설명하면서 “하지만 이 분야에서 혁신이 증가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제한적이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미스 의원은 지난해 자신이 비트코인 보유자이며 암호 화폐가 훌륭한 가치 저장소라고 말한 바 있다. 그녀는 당시 “분권화된 공공 장부와 고정된 공급을 통해 비트코인이 얼마나 혁신적인지 놀랐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녀는 이어 “의회의 동료들에게 비트코인의 이점에 대해 설득할 계획”이라며 “나는 이것이 훌륭한 가치 저장소라는 것을 모두 이해하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루미스 의원만이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이용해 저가 매수할 계획을 가진 유일한 사람은 아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는 최근 13,005 BTC을 구매했고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2만4000달러로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