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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쇼크'가 돌아온다...여름 무더위 날릴 신작 공포게임들

시스템 쇼크 리메이크, 두근두근 문예부 플러스, 체르노빌라이트 등 출시 임박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1-06-17 16:50

시스템 쇼크 리메이크 로고. 사진=나이트 다이브이미지 확대보기
시스템 쇼크 리메이크 로고. 사진=나이트 다이브
공포물의 계절 여름이 왔다. 올해 여름에도 다양한 공포게임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고전 공포게임 '시스템 쇼크'가 돌아온다. 나이트다이브는 여름 안에 출시할 '시스템 쇼크 리메이크'의 사전 판매를 지난 2월 시작했다.

루킹 글래스 스튜디오에서 1994년 발매한 '시스템 쇼크'는 폐쇄된 우주 공간을 배경으로한 1인칭 공포 게임으로 '데드 스페이스', '바이오쇼크' 등 다른 유명 IP에 영감을 준 것으로 유명하다.
루킹 글래스는 1999년 '시스템 쇼크 2'를 발매했으나 이듬해 재정 문제로 문을 닫았다. 시스템 쇼크 시리즈의 판권은 십여 년 동안 주인 없이 버려졌고, 2012년 창립한 나이트다이브가 판권을 가져갔다.

나이트다이브는 2016년 '시스템 쇼크 리메이크' 킥스타터 모금으로 135만 달러를 모았다. 추가 자금을 조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2018년 2월 개발을 중단했으나 새로운 개발진이 모여 게임을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팀 살바토 '두근두근 문예부 플러스' ▲더 팜51 '체르노빌라이트' ▲모두스 게임즈 '인 사운드 마인드' ▲것츠 유나이티드 '나띵 투 리멤버'. 사진=각사이미지 확대보기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팀 살바토 '두근두근 문예부 플러스' ▲더 팜51 '체르노빌라이트' ▲모두스 게임즈 '인 사운드 마인드' ▲것츠 유나이티드 '나띵 투 리멤버'. 사진=각사

팀 살바토가 '두근두근 문예부'의 후속작을 예고했다. 미소녀 게임과 공포 게임을 섞은 '두근두근 문예부'는 2017년 출시돼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다.

'두근두근 문예부 플러스'는 ▲사이드 스토리 6개 ▲사운드 트랙 13개 ▲일러스트 100여 개 등이 추가됬으며 PC판만 있는 전작과 달리 플레이스테이션·엑스박스·스위치 등 콘솔 기기로도 발매한다.

폴란드의 신예 개발사 더 팜 51이 제작한 '체르노빌라이트'는 원자력 발전소 폭발로 폐허가 된 체르노빌에서 살아남는 과정을 그린 1인칭 공포 게임이다.

방사능으로 뒤틀린 돌연변이 생물과 전투를 벌이며 폭발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스토리를 담은 '체르노빌라이트'는 2019년부터 얼리 억세스를 진행했으며 다음달 28일 출시된다.

것츠 유나이티드 '나띵 투 리멤버'는 텍스트·이미지만으로 구성된 이색 공포 게임이다. 가상 SNS에서 메세지를 주고 받으며 의문의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용자는 '나띵 투 리멤버'에서 두 중심 인물과 소통하며 선택지를 골라야한다. 어떤 선택을 했느냐에 따라 주인공들의 삶과 죽음이 갈리는 4개의 엔딩을 볼 수 있다. 출시일은 다음달 29일이다.

모두스 게임즈 '인 사운드 마인드'는 어느 날 갑자기 낯선 곳에서 일어난 후 현실과 상상 속을 오고 간다는 스토리를 담은 1인칭 공포 게임으로 8월 3일 출시된다.

모두스 게임즈 관계자는 "심리적인 공포를 담기 위해 시청각적 요소를 모두 동원했고, 정신 없는 퍼즐과 독특한 보스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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