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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소식(16일)] 봉투에 밀폐용기까지…유통가 곳곳이 '친환경'

세븐일레븐, 락앤락은 '착한 소비' 유도…애경산업은 물품 기부로 사회 공헌

손민지 기자

기사입력 : 2021-06-16 16:39

세븐일레븐은 100% 생분해성 원료로 만든 친환경 봉투를 선보이며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이미지 확대보기
세븐일레븐은 100% 생분해성 원료로 만든 친환경 봉투를 선보이며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100% 생분해성 원료로 만든 친환경 봉투 선봬

세븐일레븐은 16일 생분해성 원료를 사용해 만든 친환경 봉투를 선보였다.

세븐일레븐 친환경 봉투는 100%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로 땅에 묻으면 180일 이내 물과 이산화탄소로 자연 분해돼 일반 쓰레기로 버릴 수 있다. 해당 제품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지역 환경오염과 유해물질 최소화를 위한 환경마크 인증을 획득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1년간 전국 가맹점에 공급되는 일회용 비닐봉투량은 약 1억 1000만 개 정도다. 이를 친환경 봉투로 전면 전환하면 탄소배출량 4620t을 절감할 수 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70만 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다.

세븐일레븐은 가급적 빨리 모든 점포에서의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제로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재고 소진 등 점포별 상황을 고려해 도입 초기엔 선별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7월 중순부터는 전 점에서 기존 비닐봉지를 친환경 봉투로 대체 운영할 계획이다.

락앤락, ‘더 안심 이유식 용기’ 출시


락앤락 신상품 '바로한끼 더 안심 이유식 용기'에는 비스페놀A가 검출되지 않는 트라이탄 캡으로 만든 밀폐 캡이 적용돼 있다. 사진=락앤락이미지 확대보기
락앤락 신상품 '바로한끼 더 안심 이유식 용기'에는 비스페놀A가 검출되지 않는 트라이탄 캡으로 만든 밀폐 캡이 적용돼 있다. 사진=락앤락

락앤락은 밀폐 캡이 달린 ‘바로한끼 더 안심 이유식 용기’를 출시했다.

바로한끼 더 안심 이유식 용기는 지난해 출시돼 인기를 끈 락앤락의 밥 전용 유리용기, ‘바로한끼’ 시리즈의 하나다. 클립 결착형 뚜껑을 달아 기존 실리콘 재질보다 밀폐력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뚜껑은 비스페놀A가 검출되지 않는 트라이탄 캡으로 만들어졌다.

음식물이 새지 않아, 특히 외출할 때 휴대하기 좋고 몸체에 10㎖ 단위로 눈금이 세밀하게 표시돼 있어 이유식 양을 조절하기 수월하다고 락앤락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영하 20도에서부터 400도 고온까지 견딜 수 있는 프리미엄 내열유리 몸체로 냉동실,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등 사용처를 가리지 않고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다.

바로한끼 더 안심 이유식 용기는 락앤락 온라인몰(락앤락몰)과 오픈마켓, 할인점 등에서 만날 수 있다.

애경산업, 서울시에 52억 원 상당의 ‘사랑 나눔’ 물품 기부


애경산업은 서울시 소외계층을 위해 16일 52억 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기부했다. 임재영 애경산업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부터), 오세훈 서울특별시 시장(가운데), 윤영석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배우 현영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애경산업이미지 확대보기
애경산업은 서울시 소외계층을 위해 16일 52억 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기부했다. 임재영 애경산업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부터), 오세훈 서울특별시 시장(가운데), 윤영석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배우 현영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애경산업


애경산업이 16일 오후 2시 서울특별시청에서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2021 힘내라! 서울 나눔 캠페인’ 기부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임재영 애경산업 대표이사, 오세훈 서울특별시 시장, 윤영석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홍보대사 배우 현영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애경산업은 이번에 소비자 가격 기준 약 52억 원 상당의 세탁세제, 샴푸 등 생활용품과 화장품을 서울시 측에 전달했다. 물품들은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에 의해 서울시 관내 복지시설과 저소득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애경산업은 지난 2012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서울시의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따뜻한 동행, 아름다운 나눔’ 사업을 시작해 올해로 10년째 서울시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기부된 물품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63억 원에 이른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사명이자 기업 이념인 사랑과 존경을 실천하고 서울시의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라면서 “앞으로도 작은 사랑의 실천이 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든다는 믿음으로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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