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이 중국·미국·동남아시아에 이어 일본 이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애경산업은 일본 온라인 플랫폼 ‘큐텐재팬(Qoo10 Japan)’에 공식 브랜드관을 오픈하며 판매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애경산업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TMALL)’ 진출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최대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쇼피(Shopee)’,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AMAZON)’ 등 각 지역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에 발을 내디디며 시장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4월 말에는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京東)닷컴’, 중국 이용자 수 기준 1위 온라인 플랫폼 ‘핀둬둬(拼多多)’, 중국 최초의 직구 플랫폼 ‘카오라(考拉)’에 공식 진출했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큐텐재팬은 라쿠텐, 아마존재팬, 야후쇼핑과 함께 일본 4대 오픈마켓 플랫폼으로 꼽힌다. 세계 4위 규모의 이커머스 국가인 일본 내에서도 유명 플랫폼에 진출한 애경산업은 앞으로 일본 온라인 시장 판로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4차 한류 붐과 K-뷰티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일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애경산업이 큐텐재팬에 개설한 공식 브랜드관은 ‘AK BEAUTY OFFICIAL’이다. 여기에 중국 등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 ‘AGE 20’s(에이지투웨니스)’와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LUNA(루나)’를 우선 입점시킨 후 ‘FFLOW(플로우)’, ‘a-Solution(에이솔루션)’ 등 브랜드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애경산업은 최근 해외 온라인 판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큐텐재팬 진출을 시작으로 일본 시장에서 자사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매출 확대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