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가 라이브 방송(이하 라방)에 최적화된 전문 인력 육성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쿠쿠는 라이브커머스 전문 인력을 키우기 위해 지난 4월 한국쇼호스트협회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라이브커머스 쇼호스트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쿠쿠 본사 소속 쇼호스트들로 구성된 강사진이 이론과 실무를 접목한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현재 1기 교육과정은 마무리된 상태이며, 수료생들의 라이브커머스 데뷔 방송을 마친 뒤 2기를 모집할 예정이다.
강의 내용은 라이브커머스 핵심 요소인 ‘소통’에 중점을 뒀다. 실시간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요구사항을 신속히 파악해 제품 시연을 하고 정보를 원활하게 전달하는 쇼호스트의 소통 능력 강화 교육과 기획 단계에서부터 방송 진행까지 라이브커머스 운영에 필요한 업무 교육도 이뤄진다.
이외에 라이브커머스 개론, 타깃 분석을 통한 판매전략 수립, 큐시트와 스토리보드 작성법, 효과적인 전달과 표현 기술, 방송에 맞는 의상과 메이크업 콘셉트, 카메라 시연 등 이론 교육이 마련됐다.
이론 교육 후에는 전 수료생이 쿠쿠 관련 라방을 진행하고 쿠쿠 공식 인플루언서팀 소속으로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등 교육 내용을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제형 교육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1기 수료생들은 5월 한 달간 진행되는 쿠쿠 ‘네이버쇼핑 라이브’에서 라방 전문 쇼호스트로서 첫발을 내디딘다. 이미 세 차례 라방이 매듭지어진 상태이며, 오는 20일 공기청정기, 25일 밥솥과 식기세척기, 27일 무선청소기와 제습기 방송이 남아있다고 쿠쿠 측은 설명했다.
쿠쿠 관계자는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지만 라방을 A부터 Z까지 총괄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라면서 “쿠쿠의 교육 프로그램이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