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사회 구성원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협유통 정연태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은 이날 여주시 벌말마을(대신면 양촌리)을 방문해 일손 돕기를 했다.
구체적으로 논두렁 폐비닐 제거, 저류지 환경 정화, 마을 주변 꽃길 가꾸기 등의 활동을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농협유통 관계자는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진 점을 고려해 힘을 보탰다”면서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되면 농촌 일손 돕기 활동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AK플라자 원주점은 지난 19일 코로나19 예방과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원주시 보건소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원주시청 7층 시장 집무실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유성렬 AK플라자 원주점 점장과 원창묵 원주시 시장이 참석했다.
후원 금액인 1000만 원은 원주점이 지난해 5월 지역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와 정부·지자체 방역 지침 준수에 동참하고자 영업을 중단한 것에 따른 손실보상금으로 마련됐다.
유성렬 AK플라자 원주점 점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보건소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면서 “고객에게 안전한 쇼핑 공간을 제공하면서도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원주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몬스 침대는 어린이날(5월 5일)을 앞두고 삼성서울병원에 총 6억 원을 기부했다.
시몬스 침대는 앞서 지난해 3월 소아암, 중증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투병하는 소아·청소년 환아(만 24세 이하)들의 치료를 위해 3억 원을 쾌척했다. 해당 후원금은 급성 백혈병·신경모세포종·폼페병 등 만성질환이나 중증질환으로 꾸준한 입원‧재활 치료가 필요한 소아·청소년 환아 30여 명의 의료비로 쓰였다.
올해 4월 추가로 기부한 3억 원은 장기간 치료에 따른 환아들의 부담을 덜고 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또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 중인 환아들의 ▲수술, 검사 등 입원치료비 ▲외래진료, 검사 등 외래치료비 ▲휠체어, 보청기 등의 의료보장구 구매에도 활용된다.
권오정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힘든 시기에 특히 투병 중인 소아‧청소년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꾸준한 사랑을 보내준 시몬스 침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시몬스 침대의 기부가 더욱 의미 있도록 최선을 다해 치료해 환아들이 꿈과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