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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지누스·티티아이, 세계 디자인 시상식 '석권'한 제품력은?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식으로 꼽히는 '레드닷'·'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

손민지 기자

기사입력 : 2021-04-19 19:28

락앤락의 '바로한끼' 시리즈는 '2021 독일 레드닷 어워드'에서 본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락앤락이미지 확대보기
락앤락의 '바로한끼' 시리즈는 '2021 독일 레드닷 어워드'에서 본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락앤락
락앤락의 ‘바로한끼’ 시리즈, 지누스의 ‘지누스 오프너’ 등 국내 유통업계의 생활용품이 해외 시상식에서 디자인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락앤락의 밥 전용 유리용기인 바로한끼 시리즈는 ‘2021 독일 레드닷 어워드(Red Dot Award 2021)’에서 본상(Winner)을 받았다.

락앤락은 레드닷 어워드에서 ‘실린더 텀블러’(2018), ‘쿡웨어 버즈’(2017) 등으로 매년 수상을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칫솔 살균기’와 ‘메트로 텀블러’, ‘웨이브 쿡웨어’로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수상작인 바로한끼 시리즈는 밥 한끼를 간편히 챙길 수 있도록 만든 제품으로, 밥 전용 ‘갓 지은 밥 용기’와 이유식 전용 ‘첫 이유식 용기’의 2종으로 구성됐다.

두 제품 모두 한끼 분량의 식사를 효율적으로 보관하기 좋고, 조리 후에는 용기 그대로 그릇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돼 실용성을 인정받았다.

또 뚜껑에는 실리콘 소재의 ‘안심 캡 손잡이’를 달아 안전성을 고려했고, 영하 20도에서부터 400도까지 견디는 프리미엄 내열유리 소재를 사용해 활용도를 높였다.
정태락 락앤락 디자인센터 상무는 “‘사람 중심의 생활 혁신’이라는 브랜드 원칙을 지키며 제품의 기능뿐 아니라 디자인적인 관점에서도 사용자를 배려하는 요소들을 담아내고자 했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의 요구를 면밀히 관찰해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지누스 오프너가 'iF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본상을 받았다. 사진=지누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누스 오프너가 'iF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본상을 받았다. 사진=지누스


지누스도 안전과 편의성을 고려한 지누스 오프너로 ‘iF 디자인 어워드 2021(iF Design Award 2021)’에서 본상을 받았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디자인 기관으로 알려진 독일 'iF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iF International Forum Design GmbH)'이 주최하는 국제적인 명성과 권위의 디자인 시상식이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식으로 평가받으며,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매년 최고 디자인 결과물을 선정한다.

지누스 오프너는 현대인들의 일상이 된 상자를 개봉할 때 생길 수 있는 생활 속 작은 위험요소를 줄일 수 있도록 고객의 안전을 생각한 신개념 상자 개봉 전용 도구다.

지누스는 매트리스‧프레임 등 모든 제품을 하나의 상자 안에 꽉 차게 담아 집 앞까지 배송해주는 혁신적 사업모델로 지난해 약 9895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번 수상작은 이러한 도전 의식을 바탕으로 고객의 안전과 행복을 책임지고자 하는 브랜드 철학이 더해져 탄생했다.

지누스 관계자는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구매와 설치, 사용하는 과정 에서 불편을 느낄만한 요소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도록 애쓰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티티아이의 욕실 수전 '텍토닉스 컬렉션'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본상 2개를 받았다. 사진=티티아이이미지 확대보기
티티아이의 욕실 수전 '텍토닉스 컬렉션'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본상 2개를 받았다. 사진=티티아이


수전 전문기업 티티아이(TTi)의 신개념 욕실 수전 ‘텍토닉스 컬렉션’도 iF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욕실 부문 본상 2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티티아이는 다양한 국내외 특허 기술을 보유한 수전 관련 전문기업으로 TPS카트리지를 적용한 매립형 샤워 수전 개발로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회사의 수상 제품인 텍토닉스 컬렉션은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샤워기, 세면대, 욕조 등 수전이 필요한 곳 어디에나 적용 가능한 제품이다.

모든 제품에 티티아이가 자체 개발한 특허기술이 탑재돼 있어, 일정한 물 온도 유지는 물론 쉽고 편한 유량 조절로 물 낭비까지 줄일 수 있다.

김종구 티티아이 대표는 "처음으로 출품한 작품이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 2개의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라면서 “이번 수상이 국내는 물론 향후 수출 시장 개척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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