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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 찾아라…식품업계 주총 시즌 개막

신사업 발굴, 2·3세 경영 본격화 등 의결 예정

연희진 기자

기사입력 : 2021-03-23 14:19

23일 양평동 롯데제과 본사에서 제4기 정기주주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롯데제과이미지 확대보기
23일 양평동 롯데제과 본사에서 제4기 정기주주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롯데제과
23일 롯데제과를 시작으로 주요 식품업체의 주주총회가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주요 화두로는 사내·외 이사 재선임과 신사업 발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등이 꼽히고 있다.

롯데제과는 23일 오전 10시 양평동 롯데제과 본사 7층 대강당에서 제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재무상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임원 퇴직금 지급 지침 개정 등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사 선임의 건에서는, 사내이사에 있어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BU장이 새로 선임됐고, 사외이사에는 김종준, 나건 이사가 재선임됐으며 손문기 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이사는 "올해 수익성과 메가 브랜드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고 생산 최적화, 디지털 전환 추진에 박차를 가해 경영효율을 개선하겠다"면서 "친환경 포장재 사용과 에너지 사용량 절감과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는 등 ESG 경영을 고도화해 기업 가치를 신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메가 브랜드 육성과 함께 코로나19 영향이 컸던 해외 법인의 경영 회복에 집중하겠다"라며 올해 경영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미래 먹거리 찾아라…신사업 발굴 화두


민 대표의 올해 경영 포부에는 식품업계의 주요 화두가 모두 언급됐다. 디지털 전환, 수익성 강화, 기업 가치 신장 등은 식품기업들의 공통적인 과제다. 같은 날 진행된 롯데칠성음료는 주주총회에서 포장용 플라스틱 성형용기 제조업, 롯데푸드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화장품·화장품 원료 관련 사업을 추가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이어 차례로 열리는 식품기업의 주총에는 주요 안건으로 신사업 발굴과 오너가의 이사 선임 등이 언급될 예정이다.

동원F&B는 무인판매업과 배달음식서비스업, 떡류 제조·가공 판매 유통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한다. 동원몰 등을 운영하는 온라인사업부문을 분할해 '동원디어푸드'를 신설·분리하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가속화된 온라인 전환을 위한 발판으로 풀이된다.

오는 25일 열리는 농심의 주총에는 신동원 부회장과 박준 부회장, 이영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됐다. 지난 16일 임기가 만료된 신춘호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은 포함시키지 않아 신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26일 열리는 대상홀딩스의 주총에는 임세령 대상그룹 전무를 지주사인 대상홀딩스의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임 전무는 대상그룹 창업주인 고(故) 임대홍 회장의 손녀다. 앞서 동생인 임상민 전무는 지난해 대상주식회사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이번 주총에서 임세령 전무의 사내이사 선임안이 통과되면, 대상그룹의 3세 경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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