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19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제2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제20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4개의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정관 변경 승인에는 지난해 11월 더페이스샵을 흡수합병함에 따라 회사의 목적에 가맹점 사업과 체인사업을 추가했다.
이사 선임에는 사내이사에 김홍기 LG생활건강 CFO 부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하범종 LG 재경팀장 부사장을 각각 재선임했다.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1만 1000원, 우선주 1주당 1만 105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어려움에 흔들리지 않고 원칙을 고수하며 사상 처음으로 3개 사업 모두 국내 1위를 달성하는 의미 있는 업적을 달성했다”면서 ”여전히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우리 앞에 놓인 위기에 대응하여 주주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는 한 해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아모레퍼시픽도 주총을 열고 ▲재무제표·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의원이 되는 사외의사 선임의 건 ▲임원토직금지급규정 개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통과시켰다. 사내이사로는 서경배 대표이사 회장과 안세홍 사장이 재선임됐으며, 이동순 SCM 유닛 전무가 신규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조성진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가 선출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독보적인 브랜드 지위를 구축하고 브랜드 성장을 견인하는 '엔진 프로덕트'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디지털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전사적인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며 온라인화에 힘을 기울인다.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고전한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불필요한 비용과 비효율을 줄여 손익 구조를 개선하고 오프라인 매장의 체질을 혁신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는 주총에서 "지난해 여러 시도와 도전으로 다진 기반을 바탕으로 내년을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