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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에서 주식으로…'식빵의 대접'

간편한 대용식과 함께 샌드위치 등 홈베이킹 활용도 높아

연희진 기자

기사입력 : 2021-02-24 11:00

한 고객이 편의점에서 식빵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GS25이미지 확대보기
한 고객이 편의점에서 식빵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GS25
코로나 시대에 인기가 높아진 빵이 있다. 대표적인 식사대용 빵인 식빵이다.

24일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됐던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식빵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가량 증가했다. 식품을 주력으로 하는 SSG닷컴의 지난해 식빵 매출액 역시 2019년 대비 33% 늘어났다.
식빵 매출이 급격히 늘어난 이유는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간편식, 아침대용식 등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의 영향으로 평소 아침 식사를 챙기지 않던 사람들도 간편한 대용식을 찾고 있다.

식빵 수요가 늘어나자 새로운 빵 판매 채널로 떠오른 편의점에서도 식빵 열풍이 불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1월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식빵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이런 결과에는 지난 1월 6일 출시된 '순우유식빵'의 흥행이 한몫했다. 순우유식빵은 GS25의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디크'의 주력 상품이다. 빵식 문화가 확대되면서 늘어날 식빵 수요를 예측해 심혈을 기울여 내놓은 상품이다.

GS25 관계자는 "과거 주택가 매장의 특화 상품 정도로 여겨졌던 식빵이 전국 매장의 베스트 상품으로 도약했다"면서 "GS25 매장의 '골든존'(편의점 상품 진열대 중 가장 잘 보이는 위치)까지 차지해 가고 있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편의점 상품 중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이 골든존에 진열되는데 GS25 매장에서 판매하는 평균 상품 수가 3000개(담배, 서비스 제외)임을 고려하면 순우유식빵이 3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골든존'을 꿰찬 것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홈베이킹 등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활용도가 높은 빵인 식빵의 인기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양산빵 품질이 높아지면서 접근성이 좋아진 것도 인기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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