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은 지난 22일 암병원 1층 로비에서 ‘고잉 온 다이어리’ 전시회 개관식을 가졌다. 코로나 확산예방을 위해 이날 개관식은 정상설 후마니타스암병원장,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대표 등 소수의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시 작품은 코로나로 인해 더욱 외롭고 힘들게 암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는 암환자 18인이 모바일 일기 앱(세줄일기)을 활용해 주어진 주제에 맞춰 자신의 감정·경험을 써내려 간 글과 사진들이다. 거주 지역, 나이, 성별 구분 없이 암환자들이 온라인 사회공헌 프로그램 ‘고잉 온 다이어리’를 통해 활발히 소통하고 공감하며 서로를 격려해준 작품들로 구성됐다.
정상설 암병원장은 “코로나로 심리·사회적 지지가 무엇보다 필요한 암환자들에게 삶의 동기를 부여하고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도와준 매우 가치있고 뜻깊은 프로그램”이라며 ”프로그램명인 ‘Going-On’처럼 암 발병 후에도 암환자들의 아름다운 삶이 계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과 환자 편의 제공을 위한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작품 전시는 내년 2월까지 약 1년 동안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