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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렉스 3사, 3월에도 신작 개봉 '서포터'로 나섰다

CJ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각 직영점, 관객 1인당 1000원의 개봉 지원금 지급키로

손민지 기자

기사입력 : 2021-02-19 11:10

국내 멀티플렉스 극장 3사(CJ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가 영화 신작 개봉을 유도하기 위한 개봉작 지원을 3월에도 이어나간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국내 멀티플렉스 극장 3사(CJ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가 영화 신작 개봉을 유도하기 위한 개봉작 지원을 3월에도 이어나간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멀티플렉스 극장 3사(CJ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가 영화 신작 개봉을 유도하기 위한 개봉작 지원을 이어나간다.

19일 한국상영관협회에 따르면 이들 3사는 3월 개봉작에도 상영 부금 외에 추가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지원금은 2월과 동일하게 관객 1인당 1000원 수준이다.
각 극장 직영점은 한국 영화와 외화 구분 없이 영화별로 개봉 이후 최대 2주간 영화 관객 수에 따른 부금(입장료 수입 중 배급사가 받는 금액)에 추가 지원금을 정산해 배급사 측에 지급한다. 2월 관객 1인당 500원의 개봉 지원금을 내주고 있는 위탁점은 경영난에 이번 추가 지원에서는 빠지기로 했다.

극장의 입장권 수입 체계는 극장과 영화배급사가 분배 비율에 따라 나눠 갖고, 배급사가 받은 부금을 투자사와 제작사가 나눠 갖는 구조로 짜여있다. 배급사들이 개봉을 늦추고 '신작 가뭄'으로 이어지자 이달 멀티플렉스 극장들은 신작 개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개봉 지원금’이라는 자체 방안을 마련했다.

그 덕에 2월에는 '새해전야' '아이' 등 한국 영화와 '몬스터 헌터' 등 외화가 개봉했고, '미션 파서블' '빛과 철' '고백' 등이 추가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창무 한국상영관협회 회장은 “극장사들도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지만, 신작 개봉이 이어져야 영화업계 모두가 상생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개봉 지원 프로그램 연장을 결정해줬다”면서 “개봉을 미루고 있는 한국영화 기대작들도 하루빨리 개봉을 결정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혹한’에 지난해 관객 수는 2019년 대비 81.5% 급감했고 매출은 81.1% 고꾸라졌다. CGV는 코로나19 이후 직영점 8개, 위탁점 13곳이 운영난으로 영업을 중단한 상태이고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는 근속 3년 이상 노동자들에게 희망퇴직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해 영화진흥위원회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영화관 407곳의 계약직 재직자 수는 2019년보다 70% 감소했다. 2019년 1만 1594명에 이르던 계약직 직원은 지난해 10월 3450명으로 급감했다. 정규직 재직자 수도 3912명에서 3291명으로, 621명(15.9%) 감소했다.

최근 코로나19 피해를 본 자영업자들의 임대료 부담을 낮춰 주는 정책이 공론화되고 있지만 수혜 대상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한정된다.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영화관은 대기업군에 속한다는 이유로 각종 지원에서 배제됐다.

한국상영관협회 측은 개봉 지원금 지급이 연장됨에 따라 더 많은 배급사가 개봉을 결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로 영화관 운영 시간의 제한이 풀리고, 동반인과 함께 영화 관람이 가능해진 상황도 신작 개봉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지난 15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한 단계 완화되면서 9시 이후 극장 영업 제한도 풀리고 상영관 내 최대 좌석수용률도 기존 50%에서 70%로 확대돼 업계에서는 앞으로 영화계 사정이 나아리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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