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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물가 0.6% 올라…축산물은 11.5% 급등

이정선 기자

기사입력 : 2021-02-02 08:28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사진=픽사베이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6.47(2015=100)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1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0.3% 상승, 4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 -0.7%, 11월 -0.1%, 12월 -0.1% 등 3개월 동안 마이너스를 나타냈었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의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9.2%나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10% 오르며 지난해 11월 11.1%, 12월 9.7%에 이어 계속해 높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농산물은 11.2%, 축산물은 11.5%, 수산물은 3.2% 올랐다.

달걀이 15.2%, 국산 쇠고기는 10% 오르며 축산물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014년 6월의 12.6% 이후 6년여 만에 최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의한 물가변동 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하는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근원물가)는 0.9%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보다 0.4% 오르는 데 그쳤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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