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달걀 한 판(특란 30개)의 가격은 18일 기준 6705원이다. 지난 7일 6027원으로 2017년 9월 이후 처음으로 6000원을 넘어선 이후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는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의 영향으로 알을 낳도록 키우는 닭인 산란계가 대거 살처분되며 공급이 줄었기 때문이다.
앞서 2016년과 2017년에는 달걀 한 판 가격이 1만 원에 이르며 달걀 파동이 일어났다. 당시 정부는 2017년 1월부터 수입 관세를 면세하고 미국과 스페인 등에서 달걀과 달걀 가공품을 들여왔다. 이번에도 비슷한 과정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관세 인하를 검토하자 국내 양계 농가는 항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