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이번 설 사전예약 기간에 총 57종의 건강식품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건강식품 선물세트 물량은 지난 설 사전예약 기간 선보인 14종보다 4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홍삼, 산삼배양액 등 상품들의 경우 기획 물량이 최대 2배까지 증가했다. 지난 추석 처음 선보인 ‘몸엔용 녹용세트 4종’ ‘위생 선물세트’도 더욱 큰 규모의 물량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건강식품 선물세트를 구매할 경우 고객에게 돌아가는 혜택도 대폭 확대했다. '휴럼 매일습관 나이트펌킨‧모닝사과'는 행사카드로 구매 시 50% 할인받을 수 있다. '녹십자웰빙 진액세트' 5종과 ‘동원 천지인 세트’ 3종은 ‘1+1 프로모션’으로 저렴하게 제공된다.
이마트가 건강식품 선물세트의 수를 늘린 데에는 코로나19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늘면서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건강식품 매출은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23% 증가했다. 지난 추석 건강식품 선물세트의 매출은 그간 5년 넘게 선물세트 매출 2위를 유지해 온 조미료 선물세트의 매출을 사상 처음으로 넘어섰다.
현재 진행 중인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행사에서도 건강식품 선물세트의 신장세를 확인할 수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올해 1월 12일까지 건강식품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4.4% 신장했다.
김가은 이마트 건강식품 바이어는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코로나19 시대 필수품을 마련하길 바라며 이번 설 사전예약 기간 건강‧위생 관련 상품 물량을 대폭 늘리고 혜택을 키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